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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 골프 일시적으로 고인 물 구제, 규칙 16의 무벌타 드롭 위치를 미리 확인하세요

일시적으로 고인 물이나 수리지에 볼이 멈췄을 때는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고, 드롭 위치는 완전한 구제의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정해집니다.

페어웨이의 물웅덩이를 위에서 본 규칙 설명 도식. 물웅덩이 안의 볼, 방해가 남는 범위를 나타내는 점선, 그 바로 밖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(×, 1), 그 점에서 한 클럽 길이의 홀에서 먼 쪽 반원 구역(2).

설명을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이며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.

비가 온 다음 날 라운드를 하다 보면 페어웨이 한쪽에 물이 고여 있고, 하필 볼이 그 안에 멈추는 일이 생깁니다. 이럴 때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, 어디에 드롭하는지는 R&A 골프 규칙 16에 정해져 있습니다. 특정 제주 골프장의 로컬룰을 전제하지 않고, 일반구역에 있는 볼을 기준으로 규칙 16이 정한 구제 순서를 확인합니다.

규칙 16이 다루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

R&A 골프 규칙 16은 동물이 만든 구멍, 수리지,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, 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인한 방해로부터 허용되는 페널티 없는 구제에 관한 규칙입니다. 규칙에서는 이 네 가지를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라고 부릅니다. 비가 그친 뒤 페어웨이에 남은 물웅덩이가 대표적인 예이고, 수리지로 표시된 구역도 같은 규칙으로 처리합니다.

페널티구역 구제나 언플레이어블볼 구제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벌타가 없다는 것입니다. 조건에 맞는다면 1타도 잃지 않고 볼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, 어떤 경우에 방해가 있다고 보는지를 정확히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방해가 있다고 보는 두 가지 경우

규칙 16.1a에 따르면 방해가 존재하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. 하나는 플레이어의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에 닿아 있거나 그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의 안이나 위에 있는 경우입니다. 다른 하나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가 플레이어의 의도된 스탠스 구역이나 의도된 스윙 구역에 물리적으로 방해가 되는 경우입니다. 볼은 마른 잔디 위에 있어도, 치려고 섰을 때 발이 물웅덩이에 들어간다면 방해가 있다고 봅니다.

다만 예외가 있습니다. 플레이어가 그런 상황에서 선택하기에는 명백하게 불합리한 클럽·스탠스나 스윙의 유형·플레이 방향을 선택할 때만 방해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구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. 일부러 물웅덩이 쪽을 향해 서서 구제를 만들어 내는 방식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.

완전한 구제의 가장 가까운 지점과 한 클럽 길이

볼이 일반구역에 있다면 규칙 16.1b에 따라 구제를 받습니다. 기준점은 일반구역에 있는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이고, 구제구역의 크기는 기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의 구역입니다. 플레이어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구제구역에 원래의 볼이나 다른 볼을 드롭하여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구제구역에는 세 가지 조건이 붙습니다. 구제구역은 반드시 일반구역에 있어야 하고, 기준점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아야 하며,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 인한 모든 방해로부터 완전한 구제를 받는 구역이어야 합니다. 물웅덩이 가장자리에 걸쳐 서는 자리처럼 방해가 조금이라도 남는 곳은 구제구역이 될 수 없습니다.

여기서 기준점은 플레이어가 고르는 편한 자리가 아니라, 방해가 완전히 없어지는 지점 가운데 원래의 볼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. 그 지점이 반드시 페어웨이 잔디 위라는 보장은 없으니, 기준점을 먼저 정한 뒤 한 클럽 길이 안에서 드롭 위치를 고르는 순서로 생각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.

페어웨이의 물웅덩이를 위에서 본 규칙 설명 도식. 물웅덩이 안의 볼, 방해가 남는 범위를 나타내는 점선, 그 바로 밖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(×, 1), 그 점에서 한 클럽 길이의 홀에서 먼 쪽 반원 구역(2).
규칙 설명용 도식(실제 거리·축척과 다름). 클럽 그림은 구제구역의 반지름(클럽 길이)입니다. 점선은 스탠스나 스윙이 아직 물웅덩이의 방해를 받는 범위입니다. ①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(기준점): 볼보다 홀에 가깝지 않고 방해가 완전히 없는 곳 ② 구제구역: 기준점에서 한 클럽 길이, 홀에 가깝지 않고 방해가 없는 일반구역. 벌타 없음.설명을 돕기 위한 생성 이미지이며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.

티샷 전에 같은 팀과 맞춰 둘 것

비가 온 뒤 라운드에 나서기 전에 확인할 항목을 짧게 적어 두세요.

  • 볼이 물에 닿아 있거나 안에 있는가, 또는 스탠스·스윙이 물에 방해받는가 — 둘 중 하나면 방해가 있다
  • 그 방해가 일부러 고른 불합리한 스탠스나 방향 때문에만 생기는가 — 그렇다면 구제가 없다
  • 기준점은 일반구역에 있는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이다
  • 드롭은 기준점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, 홀에 더 가깝지 않고 방해가 완전히 없는 일반구역에 한다

드롭하기 전에 기준점을 동반자와 함께 확인해 두면 뒤에서 기준이 엇갈리지 않습니다. 이 글은 R&A 골프 규칙 16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, 벙커나 퍼팅그린에서의 구제처럼 이 글에서 다루지 않은 경우는 규칙 원문을 따로 확인하세요. 특정 제주 골프장의 로컬룰이나 코스 상황을 전제하지 않으니 참가하는 라운드의 안내도 함께 확인하세요.

이런 분께 맞습니다

  • 비가 온 뒤 제주 라운드를 앞두고 규칙을 다시 확인하려는 골퍼
  • 동호회 라운드에서 무벌타 구제 기준을 미리 맞추려는 여행자

참고자료

  1. 골프 규칙 16 비정상적인 코스상태 · R&A

최종 수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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